16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경남기업 관계자 3∼4명을 상대로 이들 두 사람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완구 전 총리측으로부터는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 당시의 개인 일정표와 캠프에서 별도 보관한 선거자금 수입·지출 내역서 등을 추가로 받아 분석하고 있다.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의 나머지 6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착수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다음 주 초부터 2012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가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리스트 6인 가운데 대선자금과 관련된 인사는 홍문종 의원(2억원), 서병수 부산시장(2억원), 유정복 인천시장(3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