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15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분위기는 다소 상반됐다. 금통위원들은 대화없이 보고서를 들여다본 반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소로 일관했다.
8시 57분 하성근, 정해방, 문우식, 함준호, 정해방 위원이 동시 입장했다. 이들은 착석 후 '통화정책방향의결문 관계지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펼쳐봤다.
이 총재는 시종일관 미소를 지어보였다. 기자들에게 눈인사를 하거나 시계를 응시했다. 의사봉을 두들겨 달라는 사진 및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총 9번 의사봉을 두들겼다.
이날 시장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가 개선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근거다. 소수의견 여부 및 이 총재의 경기진단에 이목이 쏠린다.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는 11시20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