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사 콜택시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헬리콥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버의 ‘헬기 택시’는 프랑스 니스공항에서 영화제 장소까지 오가는 서비스로, 7분 가량 비행에 요금은 1인당 160유로(20만원 가량)다. 1대에 최대 4명이 탈 수 있다.
이 거리를 우버 차량 택시로 이용하는 요금은 절반인 80유로지만, 영화제 기간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헬기 이동 시간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의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된다.
주 예상 고객으로는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영화배우나 감독, 부유층 관람객들이 꼽히며, 헬기 역시 스마트폰 우버앱으로 부를 수 있다고 타임지는 설명했다.
우버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코첼라 영화제에서 대당 3000 달러(326만원)에 헬기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칸영화제에서는 대당 6490유로(807만원)에 파리부터 니스까지 경비행기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