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중국 차아얼학회 공공외교 평화포럼…공공외교 논의

2015-05-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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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4일 오전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중국 차하얼학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원과 '2015 의정부·차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안병용 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차하얼학회는 중·중간 공공외교의 모범이 되는 단체로, 경기도 그리고 의정부시와 함께 상호 존중 하에 신뢰증진하고, 오늘 개최하는 포럼에서도 동북아의 평화 추구를 위해 평화를 상호 공유하며 실천해야 한다"며 "포럼을 계기로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안 시장은 주제발표에서 "최근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와 북한을 포함한 한·중·일간 영토 및 경제분쟁, 다른 열강간의 외교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화 실현에 있어 동북아시아 국가의 주체적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조명하는데 안중근 의사의 평화관과 임시정부의 정통성 하에서 김구 선생의 평화관을 다시 살펴본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안 시장은 "두 선각자의 평화관을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는 어느 한 개인이나 한 국가의 노력보다는 한·중·일 간의 특히 한국과 중국 간의 초국가적인 차원에서 작업이 공동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중국 차아얼학회 마문생 관장은 '불교교류의 전개 동북아평화 유지(호국숭덕사의 공공외교 실천)'이란 주제를 통해 한·중간의 불교 교류를 통해 국가간 상호 연결로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조연설에 나선 KINTEX 임창열 대표이사는 "105년 전에 씌여진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한·중이 평화롭게 단결해 동북아의 공존공영을 이뤄 나가자는 내용으로, 오늘날 한·중 관계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남경필 도지사, 안병용 시장과 한방명 주석의 교류와 노력이 안중근 의사 동상 의정부시 설치와 기념관 건립에 힘이 되고, 의정부시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을 기리고 실천하는 평화통일 도시가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주궈홍 주한 중국대사, 여봉정 중국공공외교협회 부회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진표 전 부총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병옥 신한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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