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이은 두 번째 컨버터블 ‘던’ 내년 출시

2015-05-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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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첫 출시 ‘실버 던’ 모델명 계승, 1분기 선보일 예정

롤스로이스 '실버 던'.[사진=롤스로이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어 롤스로이스의 두 번째 컨버터블 모델 ‘던’이 내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5 롤스로이스 월드 딜러 컨퍼런스에서 ‘던’으로 명명된 컨버터블 신모델을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롤스로이스 던에 대해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 응답할 차”라며 “이 아름다운 오픈 탑 모델은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 던은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된 ‘실버 던’의 모델명을 계승했다. 이중 28대만 생산된 실버 던 드롭 헤드는 공장 생산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하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맞춤식 제작을 고수한 모델이다. 당시 일반 실버 던은 브랜드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된 바디를 사용해 롤스로이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기도 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새벽을 뜻하는 던(Dawn)은 새 롤스로이스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한다”며 “동이 트는 이른 새벽은 짙은 어둠에 빛이 깃들기 시작하는 시간으로 오너에게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는 뮤즈로서 스스로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1998년 BMW 그룹에 인수된 이후 2003년 신형 롤스로이스 팬텀을 시작으로 고스트·레이스 등 새 모델을 지속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역사 최초로 전세계 판매량 4000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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