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993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2% 감소했다. 지난 3월보다는 19.6% 줄었다.
국토부는 봄 이사철 마무리 등의 계절적 요인과 함께 최근 매매거래량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세의 매매수요 전환이 일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4%로 전년동월(40.0%)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각각 8만7674건과 4만2256건으로 같은 기간 18.1%, 22.6% 감소했다. 아파트는 5만6894건으로 20.3%, 아파트 외 주택은 7만3036건으로 19.1% 줄었다.
전세는 7만4800건, 월세는 5만5130건을 기록했는데 전월 대비 각각 18.1%, 21.6% 감소했다.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전용 84.99㎡, 6층)가 지난 3월(6억7000만원)보다 1.5% 오른 6억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이 기간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전용 58.08㎡, 2층)는 1억8500만원에서 2억1000만원(1층)으로 13.5% 상승한 가격이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