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8일부터 5일간 실시

2015-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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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풍수해 등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역량 강화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긴급구조는 물론 현장 대응역량 강화 및 시민 체감형 훈련 실시로 재난대응체계 점검과 시민의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중앙, 자치구·군, 유관기관, 단체와 합동으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보다 이틀 더 연장해 5일간 실시되며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소집훈련, 풍수해 대응훈련, 전동차 탈선에 의한 화재 등 복합재난 대비 훈련, 실제 시민의 재난대응 능력 배양을 위한 민방위 지역특성화 훈련 및 시민 체감형 훈련, 실전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불시 메시지 훈련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1일차인 18일은 태풍 북상에 따른 대응훈련으로 공무원 비상근무 소집 및 응소훈련과 기관별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안전정책조정실무위원회를 개최한다. 지역별 재난취약요인 및 재난관리대책을 점검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풍수해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2일차인 19일은 도시철도 사하역 대형화재 훈련과 강서구 집중호우 대응훈련, 기장군 해양오염사고 대응훈련 등 각 구·군별 현장 및 도상훈련이 중점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훈련 3일차인 20일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훈련이 해운대구 소재 ‘THE BAY 101’에서 실시되며, 화재로 인한 대피·진화 등 시민체감형 훈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훈련기간 중 예고된 시나리오에 따라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훈련에서 탈피, 불시에 재난상황을 부여해 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불시 기능훈련을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다.

또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을 19~20일 2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 시 직원과 유관기관,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난발생 시 시민들의 구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구·군에서도 5일간 지진해일, 해양선박사고, 산불, 다중밀집시설 대형사고, 풍수해, 댐 범람 주민대피, 지하철 사고, 민방위 지역특성화 훈련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훈련 과제를 선정해 토론훈련과 실제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안전문화운동 캠페인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전례를 답습하는 형식적 훈련에서 탈피해 실전역량 강화 및 시민체험 참가형 훈련을 강화했다. 현장훈련 중심으로 지하철 화재상황을 가정, 지역재난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통합훈련을 실제 재난상황과 같이 실시해 매뉴얼 현장 작동 여부를 종합점검, 지속 보완시켜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응수칙을 수시 보정해 나감으로써 ‘재난 없는 생활안전도시 부산’ 만들기는 물론 대규모 재난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체계적인 재난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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