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조이와 임순례의 '특별대담'

2015-05-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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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심리학자 멜라니 조이와 카라 임순례 대표가 ‘육식’에 대해 이야기 하는 특별한 시간

[사진 = 'KARA' 제공]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가 공장식 축산 폐지를 위해 구조화된 육식의 문제를 지적한 사회심리학자 멜라니 조이를 초청해 임순례 대표와의 특별대담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를 개최한다.

이번 대담은 공장식 축산에 반대하는 ‘공장 대신 농장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다. 카라와 녹색당,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은 2013년부터 진행돼 온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시민소송’에 대한 후속 기자회견을 지난 4월 30일 가졌으며, 5월 12일부터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 추방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특별대담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에서는 ‘육식주의(Carnism)’ 개념의 창시자인 멜라니 조이 박사가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 육식의 메커니즘에 대해 강연한 후, 카라 임순례 대표와 함께 우리들이 불편해 하는 육식문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 첫 강연을 갖는 멜라니 조이 박사는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세계 각국에서 강연과 출판 등을 통해 활동하는 동물보호 활동가이다.

멜라니 조이 박사의 대표 저서인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는 2011년 우리나라에도 출판되어 올해 5쇄를 발행할 정도로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청소년 권장도서이자 2015년 서울도서관이 함께 읽고 싶은 책 32권에 선정됐다. 16일 현장에서는 책을 구매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저자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또 멜라니 조이 박사의 내한 기간 동안 특별 대담 외에도 활동가 포럼 ‘일상에서 육식을 돌아보다’(18일), 직접 채식요리를 체험하는 ‘소박한 채식밥상’(21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육식주의의 정당화 속에 질주하고 있는 동물에 대한 구조화 된 폭력을 멈추려는 계획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카라는 공장식 축산 폐지 기자회견(4월 30일)과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특별상영회(5월 11일) 등을 진행했으며, 산란계 배터리 케이지와 돼지 스톨 등을 추방하기 위해 백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나아가 시민들이 이를 폐지시키기 위한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별대담 ‘육식주의 매트릭스 깨뜨리기’의 참가 신청은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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