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야간 포 사격을 위협적인 행동으로 판단하고 이를 자제하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3일 오후 9시부터 10시 25분까지 서해 백령도 북방한계선(NLL) 부근 해상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30여발을 발사했다. NLL 남쪽 해역에 떨어진 포탄은 없었다.
김 대변인은 "사격 구역이 백령도 위에 있는 NLL 바로 1㎞ 북쪽에 있어 포 사격 거리를 조금 더 확장하면 백령도까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포 사격을 하다가 기습적으로 다른 도발적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전력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