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與, 朴대통령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2015-05-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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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4일 "여당은 박 대통령의 기에 눌리지 말고 박 대통령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국회를 같이 공동으로 지켜야 한다는 책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YTN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라는, 국민연금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숙고 끝에 이뤄진 약속이자 합의를 지키는 것이 연금개혁의 시작"이라며 "여당은 박 대통령의 기에 눌리지 말고 박 대통령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 노령인구의 사회안전망 마련을 위해 국민연금, 기초연금, 공적연금의 상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게 연금개혁에 임하는 우리 당의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20세기 초 극심한 사회적 갈등에 시달리던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스위스 등의 나라를 구한 것도 사회적 대타협이었다"며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나라를 구할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책임은 명백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염치를 운운하며 자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더니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며 "우리 정치 수준을 퇴보시키려는 시도에 국민 보기 민망하고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문제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국회선진화법도 합의와 타협"이라며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문제 제기에 앞서 서로 지키려고 한 약속을 입맛에 맞게 바꾸고 깨고 약속 지키지 않는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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