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유치사업은 검단신도시 인근 부지 99만5,781㎡ 규모에 대학, 대학병원, 주상복합, 상업·연구시설 및 공공시설을 포함한 캠퍼스타운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인천도시공사에서 조성한 가처분용지를 복합개발시행자(SPC)가 매입한 뒤, 중앙대에 대학부지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수익금 일부를 캠퍼스건립비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인천시와 중앙대측은 사업 성공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39개 건설업체 방문 및 사업성 검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검단신도시와 연계해 타 대학 등 대체 앵커시설 찾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앙대 예정부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산업대학, 전문대학 등의 신설이 가능하고, 수도권 내에서 대학교 이전이 가능한 지역이다.
또한, 한강신도시보다 서울이 더 가깝고 김포공항에서 15분, 인천공항에서 30~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검단신도시가 개발되면 도시철도 1호선 및 광역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앵커시설 유치에 유리하고,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이 지역을 앵커시설 유치가 가능하도록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용지 및 인구계획 등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 등을 통해 사업성 등을 분석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