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라디오스타에 탤런트 황석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황석정은 MC 김국진에 호감을 표시하는가 하면 외모때문에 차별받았던 일화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사랑하면 다 준다. 줄 수 있는 건 다 준다는 뜻"이라며 "제가 다 줘서 남은 게 없다. 주지 않으면 몸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석정은 "내가 무소유처럼 살려고 애쓰는 것은 소유욕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남자에 대한 욕정도 마찬가지"라고 밝히며 자신도 모르게 김국진에 손짓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황석정은 과거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 당시를 떠올렸다. 첫 도전에서는 실패를 맛봐야했다는 것.
황석정은 "당시 심사위원들이 '쟤는 분명히 정신병자'라고 하더라. '저런 친구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며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본다는 상처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블라우스에 바지에 구두까지 일부러 규격화 시켜 갔다. 아주 여성스러운 연기를 통해 붙었는데 씁쓸했다"고 과거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그녀는 "외모에 대한 편견을 좀 많이 받은 편이다. 정말 그 학교 나왔냐고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제 별명이 중졸이었다"고 밝혔다. 중학시절 필드하키 선수 생활을 했다는 황석정은 "중학교때 공부를 하게 된 이유는 운동하는 사람은 공부를 못한다고 선생님들이 야단을 쳐서였다. 이상하다고 생각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황석정이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라며 “남자는 못 만나는 게 아니라 안 만나는 거다”라고 그녀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이에 황석정은 “얼굴이 안 되지 않나?”라며 가볍게 받아쳤다.
한편 14일 시청률조사전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6.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5.4%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KBS, MBC, SBS) 프로그램 중 가장 높다. '라디오스타'에 이어 KBS 1TV '뉴스라인'이 6.2%로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SBS '한밤의 TV연예'는 4.4%, KBS 2TV '추적60분'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라디오스타 황석정에 대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황석정, 씁쓸하네", "라디오스타 황석정, 그렇구나", "라디오스타 황석정, 좋다" "황석정, 라디오스타 심사위원이 잘못했다" "황석정, 라디오스타 지금은 대세가 됐다" "황석정, 라디오스타 개성파 배우 멋지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