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 전문의 하비브 라바르 박사는 유방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조영증강(contrast-enhanced) MRI검사로 유방암의 진단은 물론 장차 유방암의 발생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이 MRI 검사에서 배경 실질 조영증강(BPE)이 나타나면 BPE가 나타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몇 년 안에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9배 높다.
BPE란 MRI영상에서 정상적인 배경 유방조직이 조영이 증강돼 하얗게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BPE가 유방암을 예고하는 이유는 하나 흰색으로 나타난 유방조직이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징표일 수 있다고 라바르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