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동물이 공존하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22일 개막

2015-05-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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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자연과 인간,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22~ 28일 순천만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14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동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24개국에서 엄선한 60여편의 동물 관련 영화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22일 순천만정원 동문 잔디마당 내 특설무대에서 군악대 퍼레이드, 윤현민, 전소민 홍보대사가 참여하는 레드카펫, 축하 공연, 개막작으로 '고녀석 맛나겠다 2 함께 라서 행복해'가 상영된다.

60여편이 상영되는 이번 동물영화제는 순천만정원 잔디마당, 캠핑장, 조레호수공원 야외상영관과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 청소년수련관 등 8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계 도그쇼와 동물 운동회 등 동물이 주인공이 돼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23일 순천만정원 잔디마당에서 유명 힙합 가수와 락밴드의 공연이 진행되며 24일 동문 옆 도시 숲에서는 한국 애견 연맹이 진행하는 FCI 국제 도그쇼가 국내외 600마리 이상 반려견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반려동물에 대한 문화 형성과 반려동물 산업에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전국 수의학 컨퍼런스도 23일 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22일부터 25일까지 순천만정원에서는 60여 개의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간식, 용품 뿐 아니라 패션, 미용도구, 액세서리, 약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도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순천만정원에서 반려동물에게 편지 쓰기, 미니 음악회, 동물 영화 감상, 우리 가족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순천 내 유기견 보호소 및 지역 센터와 연결해 가족을 잃은 반려 동물의 가족 찾기 행사인 유기견 입양 프로그램도 열린다.

25일에는 순천만정원 도시 숲에서 조련사와 레크리에이션 전문 MC가 진행을 맡아 반려견들이 드넓은 정원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동물 올림픽도 마련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자연과 생태, 더 나아가 동물과 공존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영화제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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