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붙이는 화장품이 인기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편리함과 효과를 극대화시킨 아이디어 제품이다.
인코코 관계자는 "기존 네일스티커는 플라스틱인데 반해 필름 매니큐어는 네일 원료와 똑같은 제질로 만들어져 지울 때도 아세톤으로 지워야 한다"며 "베이스코트와 탑코트 뿐 아니라 350여가지의 색상과 프렌치 네일 등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여성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매출도 매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 진출한지 1년만에 매출이 100%이상 늘었다.
회사 측은 올해 백화점, 편집숍, 드럭스토어 등 유통망을 확대하고 홈쇼핑 시장에도 진출해 전년대비 두배 이상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번거로운 눈화장과 립스틱을 손쉽게 하는 붙이는 메이크업 제품도 나왔다.
디올이 최근 출시한 '디올 벨벳아이즈 아이라이너 패치'는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고 붙이면 되는 스티커 화장품이다. 바쁜 출퇴근 시간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색상도 블랙과 파스텔 톤 등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립스틱 스티커 '베리썸 웁스 마이 립 틴트팩'은 입술에 바른 후 약 5~10분 후 떼어내면 생기있는 입술 컬러를 12시간 지속시켜준다.
눈가 및 이마 등에 붙이는 주름전용 화장품도 인기다. 프라우니스의 '코너스 오브 아이즈 앤 마우스'는 표정 주름이 잡히는 눈가, 입가, 이마 등에 붙이는 주름패치 화장품이다. 주름이 생성되는 근육의 움직임을 바로 잡아 주름이 옅어지게 만드는 원리다.
업계 관계자는 "붙이는 화장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비용은 줄이면서 만족할만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이라며 "집에서 간편하게 뷰티케어를 하는 홈케어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