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습지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2015-05-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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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센터장 김형국)는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31일(11일간, 26일 휴관)까지를 습지주간으로 정하고 낙동강하구 일원,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에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습지주간 행사가 진행되는 낙동강하구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다.

특히, 을숙도는 과거 분뇨처리장, 쓰레기매립장, 준설토적치장 등으로 훼손된 환경을 습지로 복원한 부산시 대표 생태지역으로 2013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방문객과 시민이 낙동강하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끼고,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평소 출입이 제한된 습지지역을 개방하고,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특별전시회, 행사 등을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을숙도사진 특별전, 어린야생동물 보호행사, 선박탐방 체험, 환경영화 상영, 환경사생대회 등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을숙도 곳곳에서 부산예총관악단의 관악10중주, 버스킹 공연, 기타연주 등 자연과 어울리는 고품격 음악회도 개최한다.

이 외에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행복나눔 행사를 개최해 많은 시민들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일부 행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wetland.busan.go.kr)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참여자의 연령제한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 행사는 무료로 실시되며, 낙동강하구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나비관찰’, ‘카약 습지탐방’, 선박으로 낙동강하구를 탐방하는 ‘선박탐방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관계자는 “평소에 접근이 쉽지 않은 습지지역의 개방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자연의 중요성을 느끼고 교감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습지주간은 람사르협약에서는 협약채택일인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정해 전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습지행사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5월에 습지의 날 기념식 개최 및 습지주간을 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올해 중앙정부의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22일 제주도 선흘리 동백동산습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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