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활개선회원 '헌옷 수집' 네팔 돕기 나서

2015-05-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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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대상 안 입는 옷 등 1만여점 수집…13일 제주 출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진피해로 힘들어하는 네팔 국민 돕기에 나섰다. 헌옷과 이불 등을 모아 추위에 떨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돕는다.

13일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 따르면 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회장 문현순)와 제주시연합회(회장 임근재), 서귀포시연합회(회장 강옥자)와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옷과 이불 등을 모아 네팔로 보내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최근 지진피해로 네팔 국민들이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직접 나서 입지 않는 옷과 이불 등을 모을 것을 결정하고 본격 수집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 8~11일까지 3일간 회원들이 십시일반 수집한 양만 1만여점에 이른다. 옷과 이불은 물론 신발과 양말, 장갑 등 새것과 헌것을 불문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수집됐다.

수집 장소는 제주시 쪽은 농어업인회관에, 서귀포 지역은 농업기술원을 중간 수집 장소로 정하고 11일과 12일 2개 지역 회원들이 종류별로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이날 네팔로 향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다른 나라 국민을 돕기 위해 선행을 베푸는데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 마음 뿌듯하다” 며 “앞으로도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도 동참했다. 제주 대한통운에서 서울소재 ‘나눔더플러스(대표 김정열)’로 옮겨져 콘테이너 작업을 마친 뒤 네팔로 보내지게 된다.

앞으로 약 40여일 후면 네팔에 도착, 지진피해 네팔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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