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 따르면 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회장 문현순)와 제주시연합회(회장 임근재), 서귀포시연합회(회장 강옥자)와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옷과 이불 등을 모아 네팔로 보내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최근 지진피해로 네팔 국민들이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생활개선회원들은 직접 나서 입지 않는 옷과 이불 등을 모을 것을 결정하고 본격 수집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 8~11일까지 3일간 회원들이 십시일반 수집한 양만 1만여점에 이른다. 옷과 이불은 물론 신발과 양말, 장갑 등 새것과 헌것을 불문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수집됐다.
문 회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다른 나라 국민을 돕기 위해 선행을 베푸는데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 마음 뿌듯하다” 며 “앞으로도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도 동참했다. 제주 대한통운에서 서울소재 ‘나눔더플러스(대표 김정열)’로 옮겨져 콘테이너 작업을 마친 뒤 네팔로 보내지게 된다.
앞으로 약 40여일 후면 네팔에 도착, 지진피해 네팔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