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철갑상어 캐비어, 단백질 함량 월등”

2015-05-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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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보건환경硏, ‘생화학적 특성 분석’ 결과 국제학술지에 발표 -

▲칠갑상어-캐비어[사진제공=충남도수산연구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수산연구소 내수면개발시험장이 사육 중인 철갑상어의 캐비어가 다른 어류의 알에 비해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의 함량이 월등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 수산연구소 내수면개발시험장, 건양대 식품공학과 임지순 교수팀과 공동으로 내수면개발시험장 철갑상어 캐비어에 대한 생화학적 특성을 분석,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인터네셔널 푸드 저널 리서치’ 4월호(온라인판)를 통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따르면, 철갑상어 캐비어의 전체 성분 중 단백질 함량은 25.43%로,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열빙어알(단백질 함량 10.8%)이나 청어알(〃 10.65%), 날치알(〃 11.3%)에 비해 2.5배가량 많았다.

 또 단백질 중 필수 아미노산 함량은 120.5mg/g으로, 열빙어알(40.3mg/g)과 청어알(42.3mg/g), 날치알(44.1mg/g)보다 역시 2.7∼2.9배 높았다.

 이와 함께 불포화 지방산은 전체 지방 중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 중 오메가-3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필수아미노산은 음식을 통해 공급받아야 하는 아미노산을 말하며, 오메가-3은 세포 보호와 구조 유지,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 성분으로, 이들 함량이 높다는 것은 철갑상어 캐비어가 뛰어난 식품이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연구는 식품 자원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갑상어는 1억 3000만 년 전 출현한 고대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도 내수면개발시험장이 사육 중인 철갑상어는 시베리아와 러시아, 세브루가, 스텔렛, 베스터, 알(AL) 등 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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