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관광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해외동포 기업가들과 외국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북한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는 12일 "올해 5월 말 금강산에서 세계 여러 나라 투자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는 "이미 백수십명의 참가 신청자가 등록됐고 지금도 (참가 신청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에 대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정령을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제관광지대에는 금강산과 총석정, 삼일포 등 수려한 경관의 명소와 송도원국제청소년단야영소, 마식령 스키장 등 북한이 내세우는 시설들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