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해 오던 지적측량의 기준을 일본 동경원점에서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측지계란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체계로, 동경측지계는 일본 동경을 원점으로 세계측지계는 지구중심을 원점으로 하며 두 측지계는 남동방향으로 약 365m(위도 315m, 경도 185m)가량의 편차가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면 공간정보 등 각종 정보와 연계해 정책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지적정보를 활용 수 있게 된다"며 "최첨단 위성측량(GPS)으로 정확한 측량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재산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