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국내 유일의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군산에 첫삽

2015-05-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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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용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핵심부품의 세계적 공급기지 조성을 위한 토대 마련 -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조감도.[군산시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상용차부품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상용차부품 주행성능시험장이 12일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박청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김양원부 시장,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권영달 전북자동차기술원장등 정부,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및 주민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착공한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은 정부가 2012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 지자체가 총사업비 502.5억원(국비 193.5, 지방비 309)을 투자하여 2018년 3월 완공을 목표로 435,017㎡ 규모의 부지에 상용차부품 실증시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험로와 엔지니어링동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시험로에는 상용차 부품․시스템(모듈)과 차량의 내구 및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저마찰로, 상용고속주회로, 내구시험로(24종), ISO 소음시험로, 원선회로, 종합시험로, 등판로 등 주요 7개 시험로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본 시험장 설계단계에서부터 영국에 소재하고 있는 세계적인 시험인증기관인 MIRA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협약 MOU를 체결하여 구축 이후의 활용성 제고와 국제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특히 본 시험장의 활용을 통한 기술개발, 개발기간 단축, 인증 및 기술지원을 통한 투자비 절감으로 기술경쟁력 제고와 부품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부품업체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산업의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상용차산업은 완성차와 핵심부품 측면에서 아직은 많은 지원이 필요한 산업으로, 최근 완성차의 판매량은 60%이상 수입차가 차지할 정도로 산업의 여건이 열악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이러한 상용차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고, 완성차 제작사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최근 현대차 전주공장 증산, 연구개발(R&D) 등에 2조원을 투입해서 상용차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타타대우상용차에서도 신규 차종 개발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 부품업체의 규모 증대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얻는 등,

 완성차 업체에서 상용차 산업 육성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어 이에 부품업체 집적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군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양원 부시장은 “금일 착공한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이 완공되고 상용차 기술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상용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입대체 효과 등 국가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상용차 부품업체들의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단지 유치 등 군산시와 전북도가 국내 상용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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