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희라의 강요로 회사에 사표를 내고 돌아가던 강이솔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박재준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박재준이 “그날 놀랐냐? 오늘 퇴원하는 길이다”라며 조심스레 말을 했다.
강이솔은 “죄송했다. 나 때문에 약혼식도 망치고. 오늘 회사 사표냈다”며 “더 이상 민폐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박재준이 “미안하다”며 “어디 다른데 갈 데 있냐?”고 묻자 강이솔은 “제발 저한테 관심 끄고 박재준 씨한테 어울리는 자리로 돌아가라!”며 “박재준 씨 만나고 좋은 게 하나도 없었다. 모욕당하고 수모당하고 처음부터 만나지 말 걸.. 후회하고 있다. 그만 괴롭히고 자기의 자리로 가라. 이제 지겹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강이솔은 “우연히 마주쳐도 아는 척 하지 마라. 그게 모두에게 좋다”라며 “어차피 우린 다른 세계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뒤돌아갔다. 그러면서 강이솔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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