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남한산성, 친환경 명품 탐방로 새단장

2015-05-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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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올해 8월까지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남한산성 도립공원내 탐방로를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는 남한산성 서문에서 출발해 위례신도시에 이르는 총 연장 1.8km 코스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 탐방로 구간 내 야자매트 설치, ▲ 안전로프 설치, ▲ 목계단 설치 등 산림토양 훼손 최소화를 통한 생태계 보호와 남한산성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은 자연풍광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로 자리 잡았으며, 연간 338만 명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품 트래킹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이번에 정비하는 탐방로는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구간 중 하나로, 특히 2017년 완공 예정인 위례신도시와의 연계성이 높아 더욱 많은 이용객들이 남한산성 탐방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세우 도 공원녹지과장은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용률이 높은 탐방로 구간을 연차적으로 정비해 산림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경기도 세계유산 남한산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4월에는 남한산성의 보존과 활용, 관광 활성화 등을 전담할 관리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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