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0일 내놓은 '학자금대출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3조7000억원이었던 학자금 대출잔액은 2014년 10조7000억원으로 2.9배, 채무자 수는 70만명에서 152만명으로 2.2배가 됐다.
강 연구위원은 "학자금대출의 상환실적이 매우 저조해 향후 상당한 부실과 이로 인한 정부의 재정적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학자금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가 2010년말 2만6000여명에서 2013년말 4만1000여명으로 3년 새 60% 가까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