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억원 쓰러 왔어요" 중국기업 단체관광객 프랑스 니스 방문

2015-05-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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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스그룹 6500여명 직원 기네스 신기록도 수립

프랑스 남부 니스 해변가에 쭉 늘어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톈사의 꿈은 훌륭하다(Nice)"는 문구를 선보였다. [FranceTV 보도 캡처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프랑스 남부 관광휴양지 니스가 65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의 '파란 물결'로 뒤덮였다.

중국 건강식품 다단계 판매업체인 톈스그룹(天獅集團) 직원 6500명 규모로 꾸려진 대규모 단체 관광단이 8,9일 이틀간 일정으로 프랑스 남부 니스를 방문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톈스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프랑스 단체 관광은 중국회사의 유럽 방문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니스 방문에 앞서 이들은 프랑스 파리도 방문했다. 

톈스그룹의 6500명 단체 관광객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톈사그룹 홈페이지]

리진위안(李金元) 톈스그룹 회장은 니스에서 직원 숙박장소로 유명 휴양지 칸과 모나코의 4성급, 5성급 호텔 79곳의 객실 7900개를 예약했다. 이들이 한번 움직일 때면 버스 146대가 동원됐다.

니스 시 당국은 이번 단체여행 덕분에 약 2000만 유로(245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톈스그룹 관광단은 기네스 신기록도 수립했다.  파란색 단체복을 입은 톈스그룹 관광단이  니스 해변을 따라 조성된 '프롬나드 데장글레'('영국인의 산책로'라는 뜻)에 늘어서서 "톈스의 꿈은 훌륭하다(Nice)"는 문구를 써 보인 것.  

현장에 나와 이 장관을 지켜본 기네스 세계 기록 감독관들은 절차에 따라 이들이 '사람으로 만든 가장 긴 문구'를 창조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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