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증상을 방치해 두고 있던 이승연 씨는 최근 들어 생리를 세달 동안 하지 않자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병원을 찾았고, 결국 그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생리는 여성의 자궁 건강을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생리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곧 자궁 건강의 적신호를 의미한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정상적인 생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리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리를 하고만 있으면, 그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더라도 또는 주기 자체가 비정상적이더라도 자신이 생리불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있더라도 치료를 받지않고 자궁의 건강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생리불순은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또한 이런 자궁과 난소의 질환들은 난임, 불임, 유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장 임신이 눈 앞에 닥치지 않은 20대 여성이라 할지라도 생리불순이 있다면 미리미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을 오래 방치할수록 병을 키워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생클여성클리닉 김민지 원장은 '치료받지 않고 방치된 자궁의 건강상태는 한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거친 땅과 마찬가지이다. 이 땅을 다시 농작물이 쑥쑥 자랄 수 있는 밭으로 만들어 주려면 땅을 따뜻하고, 깨끗하고,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한방치료는 자궁을 이렇게 거친 땅의 상태에서 비옥한 밭으로 만들어줌으로써 건강한 여성의 몸을 유지하고 행복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