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박 2일 '오버나이트 크루즈' 첫 입항

2015-05-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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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올해 크루즈관광객 350회·65만명 예상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고부가가치 관광객의 제주도내 체류기간을 확대한 1박2일 크루즈가 올해 연달아 제주를 찾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해부터 선사와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크루즈 10편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말 입항한 아틀란티카(C.ATLANTICA)호와 3월 초 입항한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에 이어 이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가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 승객 3045명을 태우고, 중국 상해를 출발해 제주를 찾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9일까지 제주에 정박할 예정이다.

또한 코스타 세레나 외에도 앞으로 6월과 8월, 9월에 1박2일 크루즈가 추가로 제주를 찾을 예정으로, 크루즈관광객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처럼 1박2일 크루즈가 연달아 제주를 찾는 것은, 제주가 최근 동북아시아 최고의 기항지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49회에 그쳤던 크루즈 입항 횟수는 지난해 242회로 5배 가까이 늘면서 59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올해도 350회에 65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주상절리대, 천지연폭포, 약천사, 에코랜드 등 기존의 짧은 일정으로 인해 방문할 수 없었던 도내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 이라며 “1박2일 크루즈의 유치는 체류시간 증대를 통해 크루즈산업이 도내 관광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 유도를 위해 코스타 세레나호를 환영하는 환대행사를 열었다.  아울러 안내센터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지도와 안내책자 등 관광편의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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