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5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민생활성화 법안을 함께 처리하자고 8일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5월 임시국회는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실시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사회적 대타협을 언급하며 “사상 처음으로 어렵게 일궈낸 것을 저버린다면 조세·복지·노동·임금에 필요한 사회적 대타협을 어떻게 실현하겠느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은 이날 “최고의 효도는 의미 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적연금을 함께 강화하는 것은 실질적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향해선 “심각할 대로 심각해진 노후빈곤의 현실에 언제까지 눈감을 것인지 묻고 싶다”며 “여야 합의를 사전에 몰랐다는 청와대도 답답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2월초 구성된 대타협기구의 핵심의제는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이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으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