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김남길 주연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 메인 예고편 공개

2015-05-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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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무뢰한' 메인 예고편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감독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처스)이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강렬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무뢰한’이 형사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의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수단의 선악을 가리지 않는 형사 정재곤(김남길)은 살인자 박준길(박성웅)를 쫓으며, 그의 애인 김혜경(전도연)에게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다. 둘 사이의 태풍의 눈으로 둘이 만나게 되는 계기인 살인자 박준길 역의 박성웅도 강렬한 액션 신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범인과 형사라는 입장을 떠나 수컷 대 수컷으로 달라붙은 둘의 짐승 같은 액션은 ‘무뢰한’의 하드보일드한 실체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단란주점 영업부장 이영준으로 신분을 위장한 형사 정재곤과 그의 진심과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자기 옆에 있어 주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김혜경.

신분이 탄로날 수도 있는 위기, 자기도 모른 채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 그리고 밑바닥 술집 여자의 절망과 순수까지. 사랑인 줄도 모른 채 서로에게 흔들리는 두 사람의 미세한 감정은 전도연과 김남길의 섬세한 연기로 손에 잡힐 듯 와 닿으며, 거짓으로 시작된 이 거친 사랑의 결말을 궁금하게 한다.

특히, 위태로운 두 남녀를 대변하는 듯한 애틋한 선율의 탱고 음악은 그들의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재곤의 “나랑 같이 살면 안될까?”라는 질문에 “진심이야?”라고 되묻는 혜경의 진심이라고 믿고 싶은 눈빛으로 끝을 맺는 ‘무뢰한’ 메인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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