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뮤지컬 '쿠거' "남편도 보길 잘했다고 好好好~"

2015-05-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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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서 공연 40-50대 중년여성관객 북적북적

[뮤지컬 쿠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여자들을 위한, 여자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가 돋보입니다. 몇십만 원짜리 뮤지컬 보다 더 훌륭했습니다." (raphael**)

"40대를 넘어가는 시점인 초등학교 동창 여자 네 명이서 관람했습니다. 자아를 찾아가는 세 명의 주인공이 마치 나인 것처럼 몰입해서 보았네요. 관람 후에 소주 한 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jmj75* )
"19금 여자끼리 보는 게 더 즐겁다?라는 말을 들어서 남편과 가도 되나 생각했는데, 관람 후 남편도 함께 보길 잘했다고 하더군요, 남자가 알 수 없는 여자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best21** )

뮤지컬 '쿠거'의 공연후기에 '아줌마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통계에 따르면 쿠거는 30대 이상 예매율 7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관객이 45% 이상, 절반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타 20~30대가 주를 이루는 다른 공연과 비교되는 수치다.

 뮤지컬 ‘쿠거’는 중년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폭풍가창력 그리고 각자의 캐릭터를 능청스럽고 완벽하게 소화한 연기력까지 눈길을 끌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엄마와 딸의 유쾌한 데이트를 할 수 있게 해준 뮤지컬 쿠거 완전 강추” 등 솔직한 대화를 하는 친구 같은 엄마 딸 사이라면, 같은 여자로 살아가는 엄마와 마음을 소통하고 싶은 딸이라면 함께 볼만한 공연으로 추천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뮤지컬 ‘쿠거’는 연하남 마저도 저절로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연상녀를 가르키는 신조어 ‘쿠거’를 소재로, 직업, 성격, 외모 모두 다른 3명의 여자들이 ‘쿠거 커뮤니티’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한 언니들 박해미, 김선경, 최혁주, 김혜연, 김희원과 벅을 비롯하여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이주광, 조태일의 출연한다.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 즐거운, 여자들만의 은밀한 상상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 뮤지컬 ‘쿠거’는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전석 6만원. 만 19세 이상.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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