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TV로 위성 HDR UHD 방송 시연

2015-05-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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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국 연구소 사업기획팀의 Jan Outters가 HDR이 적용된 ‘BBC Natural History’ 콘텐츠를 위성을 통해 SUHD TV로 시연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가 SUHD TV로 위성 HDR UHD 방송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현지시각)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SES Industry Day'에 참가해 UHD 급 해상도에 영국 BBC 방송사의 HDR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위성으로 수신해 SUHD TV로 데모 영상을 시연했다고 8일 밝혔다.

차세대 UHD 영상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HDR은 순간적으로 여러 이미지를 촬영한 뒤 이를 합성해 명암비를 보정하는 기술로,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강조하며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다.

카메라의 HDR은 정지된 사진을 합성하지만 TV의 HDR 기술은 동영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HDR 기술이 적용된 UHD 콘텐츠가 위성을 통해 전송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유럽 유무선 통신과 방송 사업자들을 초청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협의하기 위해 마련된 SES Industry Day는 세계 최대 위성 사업자인 SES 주관으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영주 상무는 “HDR UHD방송의 세계 최초 위성 전송과 삼성 SUHD TV의 시연은 앞으로 삼성전자가 UHD 방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데 큰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연관 사업자들과 협력해 차세대 UHD TV 시대를 선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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