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에 발사된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이 8일 17시 59분 영국과 프랑스 사이 영국해협 상공(북위 51.6도, 동경 1.3도)에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추락할 예정이라고 미국 우주전략사령부(JSpOC)의 발표를 인용해 밝혔다.
'우주개발 진흥법' 제15조의 3항에 따라 우주환경감시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화물선의 지구추락에 대비해 우주정거장 도킹에 실패한 지난달 29일부터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이달 6일부터 민관군 합동 위성추락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미래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상황 종료 시까지 위성추락상황실을 통해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우주화물선의 궤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가 추락 예상지역에 포함될 수 있는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우주위험대책본부 운영, 위기경보 발령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제반 조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