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짜 백수오' 제품을 만들고 판매한 제조업체와 홈쇼핑이 정작 환불에 대해서는 외면하자 고객이 뿔났다.
6일 내츄럴엔도텍은 사과문을 통해 "현재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소비자원을 상대로 한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겠다.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홈쇼핑업체가 구입 시점에 상관없이 환불해주기로 한 백화점 대형마트와 달리 배송 받은 지 30일 이내에 개봉하지 않은 제품만 보상해주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홈쇼핑 측은 오는 8일 한국소비자원과 2차 간담회를 갖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