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벌목 산물 활용 '취약계층 난방도우미 사업' 추진

2015-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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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화목(땔나무) 지원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난방비 상승으로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화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취약계층 난방도우미 사업'을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35일간) 산청군 등 5개 시군에서 실시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일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토지매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장, 축사, 과수원 등을 매수하여 점오염원을 제거하고 있으며, 수목식재 등을 통해 수변녹지를 조성, 상수원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난방도우미 사업은 매수토지 사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과수벌목 후 발생되는 산물을 폐기물 처리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 화목연료로 무료 제공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화목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과수벌목지 인근 취약계층, 지역주민이며, 산청군 등 5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80가구에 대하여 가구별로 1톤씩, 총 80톤의 화목을 직접 운반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주변 농가의 병충해 피해 예방,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자원의 재활용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난방도우미 사업을 매년 확대 시행하여 보다 많은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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