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막판 진통끝에 연정구성... 과반 턱걸이 국정 운영 난항

2015-05-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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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이 6일(이하 현지시간) 극우정당과의 마라톤협상 끝에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네타냐후의 국정운영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극우 성향으로 기울 것으로 예측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정 구성 마감일인 이날 극우 성향 유대인가정당과의 협상을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연정 구성에 성공했으며 이를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쿠드당은 유대인가정당과 앞서 연정 구성에 합의한 중도 우파 성향의 쿨라누당, 초정통파 정당 토라 유대주의당 등과 함께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그러나 연정 참여 정당들이 차지한 의석 수가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석 가운데 간신히 반수를 넘긴 61석 이어서 앞으로 국정 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유태인 가정당은 서안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지지하는 정당이기에 그 페이스에 말려들 경우 팔레스타인은 물론 미국 및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회담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리쿠드당은 지난 3월 총선에서 단일 정당 최대인 30석을 확보했고 쿨라누당은 10석, 유대가정당은 8석, 토라 유대주의당은 6석을 각각 따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61석도 좋고 61석 이상은 더 좋다"며 연정을 확대할 의사를 내비쳤다.
 

[자료=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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