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과천어린이축제’가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한결 깊고 성숙된 즐거움을 선사해 주목된다.
이번 축제는 ‘엉뚱한 외계인’을 주제로 (재)과천축제와 한국마사회, 과천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관이 함께하고, 어린이가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공연 등으로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공원 곳곳에서 펼쳐진 공연도 풍성하지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을 포함해 소프트 양초 만들기, 펄러비즈, 비닐우산 만들기 등은 부스마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이뤄졌다.
이중에서도 비닐우산 만들기 체험은 준비해 온 300개의 우산이 행사에 들어간 지 1시간 만에 동이 났고, 추사탁본체험 역시 400장의 화선지가 모자라 추가 배치했을 정도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하는 꽃마차 타기와 꽃마차 포토존, 말 먹이주기 등 다양한 말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주목을 끌었다.
말 먹이 주기 체험 역시 두 마리의 예쁜 조랑말에게 먹이도 주고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말과 서로 교감할 수 있어 호기심 많은 꼬마 손님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한편 김애심 과장은 “예년에 비해 예산이 많이 줄었음에도 불구, 유관 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에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시민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