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 패션창작스튜디오, 패션의류 소공인 특화센터 동시 개소

2015-05-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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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지역 최초로 패션의류 기업을 지원하는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와 ‘패션의류 소공인 특화센터’ 두 곳이 동시에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동구 범일동 삼미빌딩 9층에 자리 잡은 스튜디오와 특화센터는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패션의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시적인 디자인 지원, 의류제조 소공인 특화 지원, 지역 신진 패션디자이너 육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는 부산 패션의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잠재력 있는 우수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을 위해 시비 2억원, 부산디자인센터 대응사업비 6000만원으로 올해 처음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 신진 패션디자이너 10개 팀을 지난 4월 20일 선발했으며, 향후 2년간 창작공간 지원, 부자재 원단 관련 컨버팅 세미나, 프로모션 및 마케팅 지원, 컨설팅 및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을 뛰어넘는 글로컬 디자이너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화센터’는 동구 범일동 인근에 집적돼 있는 의류제조 소공인의 대안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시범 운영해 왔다. 올해는 중소기업청 4억원, 부산시 1억원 등 총 5억7400만원의 예산으로 기술향상교육, 공동판매장 지원 등 판로 연계, 모바일 판매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공동 제조장비 활용 지원 등 다양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정현민 부산시 일자리산업실장은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패션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부산다운 문화가 지역산업에 투영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군선 부산디자인센터 원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패션의류 관련 지역 생산제품 유통의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과거 부산의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섬유산업에 패션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청 등의 정부과제를 발굴, 지역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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