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이현우 “김무열은 소프트·진구는 상남자 스타일”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이현우가 김무열 진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방송인 김태진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제작 로제타시네마)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김학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진구는 이현우에 대해 “김무열은 저한테 ‘앵기지’ 못하는데 현우는 저한테 어깨동무도 팍팍 하면서 엉겼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무열이 “현우에게 술자리를 제안한 적이 있었는데 ‘뺀찌’를 먹었다”라고 ‘전문용어’를 사용하면서 너스레를 떨자 진구는 “이현우가 ‘스타성을 겸비한 20대 대표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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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이현우는 “김무열 형은 소프트한 편인데 진구 형은 상남자 스타일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술도 많이 좋아하시는데, 저는 술을 찾아 마시는 편이 아니라 형들한테 죄송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김무열) 대위를 비롯해 조타장 한상국(진구) 하사, 의무병 박동혁(박동혁) 상병이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소재로 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외에 이완(이희완 역), 이청아(최대위 역), 천민희(지선 역), 한성용(이병장 역), 김동희(권기형 역), 권시현(김승현 상병 역), 김지훈, 김희찬 등이 출연한다. 내달 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