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한·EU 기술협력 컨퍼런스(Korea Eureka Day)'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관 300여개, EU기관 150여개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사전 매치메이킹 신청이 130여건에 달하는 등 한·EU 산학연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국내외로는 50%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상태이며, 독일,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를 신청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4가지 기술테마(편리, 안전, 건강, 지속)를 중심으로 △1:1 매치메이킹 △기술세미나 △한-EU 우수 협력사례 공유 △EU R&D 사업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기관에 유레카(EUREKA), 유로스타2(EUROSTAR2) 등 EU의 대표 R&D 사업에 대한 소개 및 지원 노하우 설명을 EU 사업 담당자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국 산학연이 서로를 알리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홍보관 운영, 자사 기술 소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국, 이스라엘 아시아 유망 기술국을 초청, 한·중, 한-이스라엘 기술협력 포럼도 연계 행사로 개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산학연이 다양한 국가와 기술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쌓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행사,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유레카(EUREKA)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55개 한·EU R&D 과제를 지원해 왔다. 또 대통령 유럽 순방을 계기로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과 양자간 R&D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