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과 건설재해예방 협약

2015-05-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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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 전국의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옮기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과 관련, 건설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이영순 공단 이사장은 6일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회의실에서 김기수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단장과 '건설재해예방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은 하루에 6005대의 공사차량이 투입되고, 총 공사규모가 약 5조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현재 평택 주한미군기지는 부지조성 공사를 비롯해 군 차량정비 및 훈련소 등 병영시설과 학교, 숙소 등의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단의 안전관리활동을 지원하고, 공공 건설현장의 효율적인 재해예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공사현장 내 위험요인에 대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건설안전분야 교육시 강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필요한 통계, 재해사례, 예방대책 등 안전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현장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은 사업단 내에 별도의 안전보건 관리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현장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중대재해 발생 시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현장 안전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의 상호 공유 등 협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영순 공단 이사장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은 신도시 건설 이상의 대규모 현장으로 이에 따른 재해 발생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재해예방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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