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디큐브백화점을 오는 20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새로 단장해 문을 열기로 하면서 서울 영등포 지역에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3’의 불꽃뛰는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신도림 디큐브시티 가운데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제이알(JR)투자운용과 맺었다. 현대백화점이 임차할 디큐브백화점 건물은 지하 2층∼지상 6층 등 총 8개 층으로 영업면적은 5만2569㎡다.
영등포는 서울 서남부지역 교통 요지이자 목동·여의도 등과 연결되는 서울 부도심의 대표 상권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디큐브백화점을 임차해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함에 따라 영등포 지역에서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과의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