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은 지난 3일 광주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을 마친 조승우가 자신의 퇴근을 기다린 팬에게 한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조승우는 팬에게 사인하며 “왜 ‘갤’에서는 이름으로 안해요?”라면서 “‘갤’에서는 욕을 해요? ‘갤’ 하지 마세요”라고 말해 평소 소신을 드러냈다.
이에 일명 ‘갤’을 하는 팬들은 ‘팬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갤’ 팬은 그동안 “다른 팬클럽이 늘 좋은 좌석을 얻는다”며 “티켓팅에 대한 불만을 소속사에 말해도 대응이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조승우의 입장은 단호하다. 그는 4일 공개한 사과문에서 “상처받았다면 죄송하다”며 “‘갤’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다. 서로 부디 욕하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갤’의 익명성과 욕설에 대해 부정적인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팬들은 ‘시대 흐름에 뒤처졌다’는 의견과 ‘소신있다’는 의견으로 나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설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