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부터 피기 시작한 철쭉이 거류산 정산부근(해발 500m) 일대 군락지에서 만개했다.
철쭉 군락지는 2013년 거류산가꾸기 추진협의회에서 0.5㏊면적에 1만여 그루를 심어 조성했다. 현재 1∼2m의 크기로 자라 분홍색 터널을 이뤄 거류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철쭉꽃은 거류산 정상부근 굴곡 능선에서 당동방향 등산로를 따라 2∼3분 정도의 위치에 있으며 등산시에는 당동마을을 경유해 등산로(30분소요 정도)를 따라 가면 만날 수 있다.
김영도 거류면장은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거류산 정상에 오르면 당동만의 수려한 경치와 고성평야의 넓은 들의 조화 속에 신선하고 청정한 농수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곳을 한눈에 다볼 수 있다"며 "확 트인 시야에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나면 일상생활의 활력이 넘쳐 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