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5월, 상춘객 유혹하는 '오감 자극' 페스티벌

2015-05-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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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5월은 축제가 있어 더욱 행복하다.

최근 완연한 봄 날씨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 축제들이 개최 소식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축제로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5월에는 모터스포츠부터 도자기, 꽃, 재즈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르의 국제 페스티벌들이 기다리고 있어 축제의 계절을 맞이한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슈퍼카들의 ‘질주’와 ‘굉음’…‘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전 세계 20개국 드라이버들과 70 여대의 슈퍼카를 비롯해 총 130여 대의 차량과 1,500 명에 달하는 드라이버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레이싱 페스티벌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6개 서킷에서 개최되며 대회 개막전과 2라운드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한국 대회에서는 ‘GT 아시아’와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등 3개의 개별 대회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주요 출전 차량으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등장하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나 'Audi R8'을 비롯해 애스턴마틴 밴티지’, '벤틀리 컨티넨탈', '맥라렌 650S',’ 람보르기니 FL2’ 등 차량 한 대 가격만 수억 원에 달하는 다양한 슈퍼카들이 출전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당일에는 레이싱 경기 외에도 서킷에서 펼쳐지는 K-POP 콘서트를 비롯해 실제 레이싱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 및 그리드 워크, 레이싱 차량에 직접 탑승해보는 택시타임 이벤트가 마련되는 등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물류 업체인 ㈜카고파트너스를 비롯해 전라남도, 베베숲, 의류 스폰서인 AKUTA, PAMOA 등이 후원 하는 이번 대회는 예매 사이트인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티켓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도자기 직접 만지고 칠하고,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비엔날레인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5월 말까지 경기도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개최된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 등이 주관하는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시·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별 도자기 축제와 맞물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이색, 채색, 본색’이다. 이천에서는 ‘이색(異色)’을 주제로 ‘수렴과 확산전’ 등이 열리고, 여주는 ‘채색(彩色)’을 주제로 소리·빛·웹툰 등 다양한 장르와 도자를 융합하는 ‘오색일화전’이 개최된다.

조선 관요가 있던 광주에서는 ‘본색(本色)’을 주제로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이 펼쳐진다.

이밖에 키즈비엔날레 시즌 3 ‘토야별 탐험대’, ‘파이어 페스티벌’, ‘명장과 함께하는 도자체험’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도자를 만들고 색을 입혀보는 '토락교실'과 흙을 가지고 쌓거나 던지며 체험하는 '흙놀이 이벤트', 유리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블로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입장권은 3개 행사장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과 1개 행사장만 관람할 수 있는 개별권이 있다.

가격은 일반 기준 각각 만원과 4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cef.org)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봄 꽃 향기가 가득, ‘2015 고양 국제 꽃 박람회’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5월 10일까지 개최된다.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꽃박람회는 꽃잎이 물에 닿으면 투명하게 변하는 수정꽃을 비롯한 해외 희귀식물 5종과 세계 25개국의 화훼가 전시된다.

행사장은 세계화훼교류관, 고양신한류합창관 등 4개 실내 전시관과 평화누리정원, 사랑고백정원, 어린들이 자연 속에서 꽃과 식물 공부도 할 수 있는 ‘개구쟁이공원’ 15개 테마 별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꽃박람회에는 해외 25개국 120개 업체와 국내 200개 업체 관계자 1만 여명이 참여해 화훼세미나와 무역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해 연인원 135명의 꽃 해설사가 나서고 화훼경진대회, 체험프로그램, 300여 회의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람회 입장 요금은 현장권 기준 성인 1만원이며, 어린이와 학생, 65세 이상 특별 할인가는 8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or.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재즈 음악로 느끼는 봄의 선율, ‘제 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

이번 ‘제 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SK핸드볼 경기장, 수변무대 등 야외공연장과 실내 공연장에서 열린다.

칙 코리아, 허비 행콕, 미카, 그레고리 포터 등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 약 60여 팀이 참여한다.

스페셜 프로젝트인 칙 코리아와 허비 행콕의 듀오 공연을 비롯해 그레미상을 10회나 수상한 현존하는 최고의 테크니컬 트럼페터인 아투로 산도발의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미카, 그레고리 포터 등 세계 최정상급 재즈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감미로운 재즈 공연을 펼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장기하와 얼굴들, 10cm, 제이래빗, 윤한, 언니네이발관, 박주원, 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 주윤하&재즈 페인터스, 최고은, 윤덕원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jazz.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5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제이스컨설팅의 전홍식 대표는 “봄을 맞아 국내 모터스포츠 시즌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슈퍼카들이 총출동하는 국제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축제의 계절인 5월을 맞아 이번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통해 일반 대중들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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