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S는 전기차 올림픽이라 불리는 글로벌 행사로 전기차 관련 기업이 제품을 전시하고 학술 세미나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다. LG전자는 e-PT BD담당 양웅필 상무가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주제로 5일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EVS서 LG전자는 전기차 핵심부품과 전장부품, 차량용 엔지니어링 기술을 공개했다.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e-PT(전기구동장치)인 ‘드라이브 유닛(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과 전기차 열관리 주요 부품인 ‘전동 컴프레셔’를 전시해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전동 컴프레셔’에는 LG전자가 가전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적용했다.
LG전자는 12V(볼트) 전압으로 작동하던 ‘벨트구동 시동모터/발전기(B-ISG)’를 48V(볼트) 시스템으로 공개해 주목 받았다. ‘48V B-ISG’는 12V(볼트) 대비 모터 출력을 높이고, 엔진을 보조해 도심주행 모드에서 연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전기차용 부품을 탑재한 ‘경량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배터리팩을 장착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자동차용 경량화 복합재료와 자체 기술로 제작해 자동차 플랫폼의 중량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VC사업본부 H&M ED담당 손병준 상무는 “스마트 카 시대의 핵심 부품을 주도하는 LG전자가 ‘자동차 전장화의 혁신 파트너’로서 EVS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