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수출성장률 둔화가 뚜렷해진 상황에서도 칭다오(靑島)가 양호한 수출입 성적표를 받아 주목된다.
중국 칭다오 상무국이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칭다오 총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100억57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1분기 중국 수출 증가율 4.9%를 0.7%포인트 ,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산둥(山東)성 평균 중가율을 무려 6.5%포인트나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 시장과의 거래는 힘을 잃었다. 칭다오의 유럽시장 수출규모는 동기대비 무려 25.7%나 급감했다.
품목별로는 전력·기계설비 제품이 가장 선전했다. 칭다오 전력·기계설비 제품의 1분기 수출액은 44억4800만 달러로 동기대비 20.8%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폭을 14.7%포인트, 산둥성 평균도 19.3% 포인트 앞지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