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 사태’ 한화 이동걸-롯데 황재균 만날 가능성은?

2015-05-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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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야구 중계방송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 황재균에 빈볼을 던져 퇴장당했던 한화 이글스(이하 한화) 이동걸이 주말 3연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등판할지 주목되고 있다.

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열린다. 롯데의 선발 투수는 송승준, 한화는 유먼이다.

두 팀은 지난 12일 경기에서 빈볼로 인한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통해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이 쌓였다. 이에 1일 승부는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이다.

당시 한화 이동걸은 빈볼로 인해 벌금 200만원과 5경기 출장 정지, 김성근 한화 감독도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올시즌 첫 등판에서 퇴장 당했던 이동걸은 ‘전화위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복성 플레이로 2군으로 내려가면 1군 등록이 기약이 없어 보였으나 김성근 감독은 그를 1군 엔트리에 남겨놨다.

이후 이동걸은 한화의 추격조로 마운드에 올라 4경기 6.1이닝 6피안타 3볼넷 2삼진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SK 와이번스 전에는 프로 데뷔 9년 만의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롯데 황재균도 시즌 25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7, 7홈런으로 좋은 타격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추격조인 이동걸과 황재균이 만나려면 지난 12일 경기처럼 한화가 뒤지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빈볼 시비로 인연을 맺은 두 선수가 정면 대결을 벌일지 야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KBO 프로야구’는 롯데 자이언츠 대 한화 이글스(대전), NC 다이노스 대 KT 위즈(수원),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대구), SK 와이번스 대 KIA 타이거즈(광주),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잠실)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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