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32%에 불과하다.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어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43원의 영업이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61조97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8%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성장률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늘어난 것으로, 지난 1년 동안 한국 경제는 2.4% 성장하는 데 그쳤다는 뜻이다.
수출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저성장을 심각하게 바라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각종 경기 부양책을 집행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에 나타난 경제 성적표이기 때문에 저성장 기조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힘이 실린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이러한 저성장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무엇보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글로벌금융위기를 거울 삼아 든든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저성장이 이어지다보면 최근 삼성전자처럼 임금이 동결되고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고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투자시장도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임금동결이나 실직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저성장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을 고려해 무리하게 부채를 늘려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자에 나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더불어 소득원을 늘려 매월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자산현황을 점검해 전체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늘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