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달러 약세와 바이오테크 관련주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약세장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01포인트(1.08%) 내린 1만7840.5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는 최근 2개월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이 0.2%에 그쳤다는 전날 발표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바이오테크 섹터와 중소형주 하락도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보스턴 프라이빗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스트래티지스트는 “애플 등 IT와 바이오테크를 비롯한 관련주 약세가 증시 전체로 번졌다”면서 “랠리를 펼쳐왔던 증시가 이제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