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때이른 더위에 편의점에서 아이스 드링크ㆍ생수 등 매출 급증

2015-04-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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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드링크 전주보다 122%, 전년보다 107% 판매 늘어

[5월 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찬 음료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최근 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여름 대표 제품인 생수, 스포츠 이온음료 등 음료 제품과 함께 아이스크림 등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과 20일 서울 지역의 최고기온은 21.0℃와 21.9℃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30일 20.8℃에 이어 이달 2일 21.8℃, 11일과 12일 20.7℃와 20.4℃로 반짝 더위를 나타났다.
하지만 21일 이후 줄 곳 20℃를 넘기면서 28일 26.9℃에 이어 30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더운 28℃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이렇게 5월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편의점에서 벌써부터 차가운 음료 등 관련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아주경제신문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국내 대표 편의점 업체들의 음료 제품 매출을 받아 집계한 결과, 일반적으로 생수보다는 아이스 드링크를 비롯해 스포츠 이온음료, 탄산음료가 더 많이 판매됐다. 맥주나 아이스크림의 매출도 20% 이상 증가했다.
 

[5월 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편의점의 매장 직원이 아이스 드링크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CU 제공]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CU에서 이 기간 스포츠 이온음료는 전주(4월 14~20일)보다 18.1%,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3.8%가 판매가 늘었으며 맥주는 전주에 비해 16.3%, 전년보다 26.3% 많이 판매됐다.

생수와 아이스 드링크의 매출은 전주보다 28.7%와 101.2%가 증가했고, 전년보다는 45.3%, 20.2%가 신장됐다.

이스크림과 탄산음료는 전주보다 103.3%, 52.2%, 전년보다는 18.5%와 52.2%씩 판매가 증가했다.
 

[자료=각 사 제공]


이런 현상은 GS25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주 대비 업체 평균으로는 아이스 드링크가 121.80%나 증가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저렴하면서도 양이 많고 취향에 따라 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어 아이스크림(68.20%), 스포츠 이온음료(49.75%), 탄산음료(38.08%), 생수(33.05%)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가 늘어난 품목은 역시 아이스 드링크류가 105.75%로 가장 큰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생수(37.95%), 아이스크림(32.52%), 스포츠 이온음료(32.35%), 탄산음료(24.20%), 맥주(23.1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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